사랑니는 반드시 뽑아야하느냐 아니냐를 놓고 궁금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겁니다.

정답은 "상태에 따라 다르다"는 것입니다.

올바르게 맹출해서 주변 치아와 조화를 잘 이루고, 위생이 유지된다면 굳이 뽑을 필요가 없지만

위생이 유지되지 못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충치가 발생하는 경우, 뿐만 아니라 주변 치아에 위해를 일으키는 경우에는 반드시 뽑는 것이 좋습니다.

이 케이스의 경우 잘못된 방향으로 맹출한 사랑니로 인해 앞 치아에 충치가 생겼을 뿐 아니라 잇몸 염증도 심하게 발생한 경우입니다. 특히 이 경우엔 오랫동안 치료되지 못한 채로 방치되어 치주염이 뿌리 끝까지 심화되어 결국엔 발치에까지 이른 경우입니다.

만약 앞 치아가 상하기 전에 이러한 사랑니를 진작 뽑아내었다면 예방할 수 있는 일이었겠지요. 따라서 지금 현재는 불편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치과에 오셔서 검사를 해보시는게 중요합니다. 조기에 발견한다면 예방할 수 있는 질환들이 많이 있습니다.

본 증례에서는 양측 아래 어금니 및 4개의 사랑니를 모두 발치하였으며, 아래 어금니는 임플란트로 수복하였습니다. 그 외 충치가 많아 크라운 및 인레이 등으로 치료를 시행한 케이스입니다.